
"AI로 10분 만에 테트리스를 만드는 걸 봤어요." 이 한마디가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고 하네요. 개발 경험 전무, 코딩 지식 제로. 평범한 IT 기획자였던 한 사람이 '나도 AI를 활용해 1인 개발이 가능할까?'라는 호기심 하나로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약 1.5개월 후, 놀랍게도 그의 손에서 '소울라이크'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 탄생하여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정식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말 꿈같은 이야기죠?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장밋빛이 아니었습니다. 수십 번의 프롬프트 수정, AI의 소프트밴, 끝없는 디버깅... 이것은 '바이브'를 타는 우아한 코딩이 아닌, 처절한 생존기에 가까웠습니다. 😂
AI 드림팀, 어떻게 꾸렸을까? 🚀
이 프로젝트는 맨땅에 헤딩하는 대신,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진 AI 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마치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드림팀 같았죠.
AI 툴 | 주요 역할 |
---|---|
ChatGPT (4o) | 전투 시스템 기획, 프롬프트 정교화, 이미지 프롬프트 작성, 세계관/대사 정리 |
Claude 3.7 → 4.0 | 메인 코드 작성, 전체 구조 설계 보조 |
Cursor + Claude | 실시간 코딩 및 디버깅 (IDE처럼 활용) |
Supabase | 백엔드 연동 (구글 OAuth 등) |
Suno AI 등 | 사운드 및 배경음악 제작 |
이렇게 역할을 명확히 나누고, 때로는 AI끼리 정보를 교차 검증시키며 작업의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Cursor와 Claude의 조합은 개발 속도에 날개를 달아주었다고 하네요.
"AI는 잘 시켜야 잘한다": 현실의 벽 😫
AI가 마법처럼 모든 걸 해결해 줄 것 같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프로젝트의 성공은 결국 'AI를 얼마나 잘 부리는가'에 달려있었죠. 이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 프롬프트와의 사투: "AI의 환상적인 결과물 뒤에는 수십 번의 반복과 조정이 있었다"는 말처럼, 프롬프트 설계가 작업의 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공격 버튼 누르면 기본 공격"처럼 작업 단위를 최대한 세분화하고 명확한 맥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었죠.
- 이미지 생성 지옥: 캐릭터, 몬스터, 배경 등 모든 그래픽을 AI로 만들다 보니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이미지를 학습시키고 반복된 지침을 내려도 AI가 종종 엉뚱한 결과물을 내놓아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했다고 해요.
- GPT의 소프트밴: 애니메이션을 위해 수십 컷의 이미지를 연속으로 생성하자 GPT가 "작업량이 너무 많다"며 요청을 차단하는 '소프트밴'에 여러 번 걸렸습니다. 결국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틈틈이 이미지를 생성하는 등 시간차 공격(?)을 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AI 개발은 단순히 명령만 내리는 편한 작업이 아닙니다. 잘못된 정보를 주기도 하고,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끝없이 설득하고 수정해야 하는, 인내심과 상당한 시간을 요구하는 과정입니다.
그럼에도, "일단 해보자!"가 만든 기적 ✨
이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뼈대를 만드는 데 2주, 완성도를 높이는 데 2주, 백엔드를 연동하는 데 2주. 코딩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모르는 것이 나올 때마다 AI에게 묻고, 버그를 잡아가며 한 걸음씩 나아갔습니다. 놀랍게도,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개발 코드나 로직이 점차 눈에 익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사례는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AI 시대의 개발은 완벽한 지식이나 계획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다는 것.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AI로도 할 수 있겠지 생각만 하던 걸 진짜 하신 게 넘 대단해요"라는 댓글에 달린 개발자의 답변처럼,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일단 해보자하고 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게되었네요"라는 마음가짐 그 자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
결국 '바이브 코딩'은 AI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기술이 아니라,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한계를 뛰어넘는 과정이었습니다. 이 용감한 도전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잠자고 있던 '일단 해보자!'는 용기를 깨웠기를 바랍니다.
(본 글은 긱뉴스의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한 글입니다. https://news.hada.io/topic?id=21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