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디톡스1 틱톡이 당신에게 '배지'를 주는 진짜 이유: 중독과 게이미피케이션의 역설 당신은 오늘 틱톡을 몇 시간이나 봤나요? 아마 정확히 답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냥 '잠깐'만 본다는 생각으로 앱을 켰는데, 어느새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이런 현상을 전문가들은 '둠스크롤링(doomscrolling)' 또는 '무한 스크롤 중독'이라 부릅니다. 흥미로운 건 이제 틱톡 자체가 이 문제를 인정하고 나섰다는 점입니다. 2024년 11월, 틱톡은 사용자의 스크롤 시간을 제한하고, 그 제한을 잘 지키면 '배지'를 주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습니다. 40분, 60분, 90분 중 하나를 선택하면, 그 시간이 지난 후 앱은 자동으로 잠기고 다음날까지 접속할 수 없게 됩니다. 제한 시간보다 적게 사용하면 청동 배지를, 3일 연속이면 은배지를, 일주일 연속이면 금.. 2025. 12. 1. 이전 1 다음